7월 17일 광주현대병원 8층 교육실에서 문화산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페라를 감상하면서 도중에 맛있는 간식도 먹고 눈과 입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바그너 : 라인의 황금 )

영국 작가 톨킨이 [반지의 제왕]을 발표하기 백 년 전에

이미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 1813-1883)는 같은 북유럽 신화를 소재로

니벨룽의 반지를 구상했습니다.

독일 중세 서사시 니벨룽엔의 노래와 옛 노래집 에다 등을 토대로 만든 이 작품을

바그너는 예전에 자신이 작곡한 탄호이저나 로엔그린 같은

오페라와 차별화해 음악극(Musikdrama)이라고 불렀습니다.

아리아와 레치타티보로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이탈리아 스타일의 오페라와 구분하기 위해

그런 명칭을 사용했던 것입니다.

나흘 동안 공연되는 니벨룽의 반지 네 작품 가운데 첫 작품인 라인의 황금은

바그너가 이름붙인 ‘무대축전극’ 전체에서 ‘전야’에 해당하며,

뒤에 오는 발퀴레가 1부, 지크프리트가 2부, 그리고 신들의 황혼이 3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