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츠비츠수용소에서의 일이다.

한 애꾸눈을 한 독일인장교가 있었는데,

그는 독일이 자랑하는 기술로 정교한 의안을 하고 있었다. 그는 매일 아침 유태인을 모이게 하고 자신의 눈 중에 어떤 쪽이 진짜 눈인지, 의인인지를 선택하게 했다.

가짜 눈을 선택한 사람은 가차 없이 분류되어 가스실로 향해야했다.

여느 날과 같이 유태인 한명에게 물었다.

어느 쪽 눈이 진짜요?

그 유태인은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왼쪽입니다 라고 말하였다.

망설 임 없는 답에, 궁금해진 독일인 장교는,

왜 그렇게 생각 하냐고 물었다.

그의 대답은

`왼쪽 눈이 더 따뜻해서요.`였다.


ㅡGloomy Sunday 영화에서. 오늘 복음에서 룻은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선택하였다.

그녀는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하느님과 혼 자남은 시어머니를 모시는 것을 선택하고 위대한 하느님의 종, 다윗왕의 증조할머니가 되었다.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너의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다.


우리는 매순간순간 선택의 하게 된다.

아주 긴박한 상황에서 와같이 좌우의 선택을 극명하게 느끼며 하는 결정도 있지만,

실은 산다는 것이 매순간, 무의식적인 선택을 하고 행하고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마음(말, 감정센터),

목숨(행위, 육체센터)

정신(생각, 지성센터)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다.


오늘아침에도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를 선택하고 어떤 말을 할까, 어떤 태도를 취할까를 선택하게 된다.


아, 그 긴박한 상황에서도 사랑을 보고 선택한 유태인처럼 ,

따뜻한 사랑의 눈빛을 보고 선택하기를 기도한다 …….


2017년 8월 25일

창밖에는 비오는 아침. 요요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