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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숙원장의 살림토크

살림이란 살리다의 명사입니다.(생명을 살리는 이야기)
2026.7.20 월요일 밀라노 ㅡ노바라ㅡ세인트 빈센트마을
관리자
조회수 : 3172026.07.24 08:42
새벽에 일어나도 하얀산이 눈을 부릅뜨고 있고 달은 어느새 반달이 되어 있다.
멀리 城이 산마루에 있고 무등산같은 山이 큰형님처럼 반긴다.
無等이 한없이 그리워서인가?

오늘은 모레 이탈리아에서 스위스를 넘어가는 길목인 성빈센트마을까지가서 온촌욕을 즐길 수있으니 쉬어가는 날이어서 다행이다.

꼬모호수냐,마조레호수냐를 갑론을박하다. 다녀오는 것이 시간이 많이 소요하여
포기했다.
반 자유여행의 장점,
시간표는 언제나 상황에 따라 바꾸어 버리면 된다.

다시 검색하여 성빈센트마을 가는 도중에 있는 나바라에 가서 그곳의 상징인 쿠폴라(돔)을 갔다.
작은 마을의 한가운데에 있는 산 가우덴치오 대성당(Basilica di San Gaudenzio)의 안토넬리 돔(Cupola di San Gaudenzio)입니다.
안토넬리가 건축한 121미터의 돔인데 벽돌로 만들었다니 놀랍다.

성당앞의 오래된 수도가 인상깊고 아직도 깨끗한 물이 나온다.
성당안은 크고 고요했다.
돔은 제대 앞2미터 정도에서 121미터위이니 고개가 떨어져 난다.
사람이 몇 명밖에 안앉아있어, 편안하게 앉아 기도드리게 된다.
주모경과 자기성화를 위한기도,그리고 환자들을 위해...

성당을 나와 작은 마을을 한바퀴돌아도 삼십분정도이니 골목이 정겹고 마을사람들도 한가하게 길거리 샵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가는 길에 작은 식당, 현지인들의 식당에 들렀는데 값도 싸고 양도 정말많다.
점심식사시간인지라 현지인과 관광객이 섞여 큰식당이 꽉 찼다.
네개가 순서대로나온데 커피도 하우스와인도 다 서비스란다.
ㅋㅋ, 와인이 욕심나지만 먹고싶지는 않았다.
가성비 좋은 현지식당에서 배부르게 먹고 성빈센트 마을에 도착했다.

오늘의 목적지인 온천가는 길에 카지노가 보인다.
저녁에 가볼까? 했는데 정장입고 가야한다고하고, 요새 주식도 떨어지고, 월드컵 내기도 졌으니 괜히 돈도 풀 것같아 바로 포기했다.

온천은 다섯시이후에 반값입장가능하다하여 갔는데,
시간이 6시부터반값, 
의견이 분분했으나 오분거리인 호텔로 돌아갔다.
호텔에서 물온도가 32도밖에 안된다는 말은 온천성분과 약효를 이겨버리기 충분했다.
사진찍은 걸로 만족하기로하고 그냥 오늘은 호텔에서 여유있게 쉬는 것이 좋겠다. 
오늘은 이래저래 상황이 변하고,  '포기의 날'이구나.
할 수없는 상황에서 빨리 포기하고 새로운 상황을 맞이하는 것이 즐기는 인생이다.

"포기하면,편해"

저녁 9시 40분,
오빠가 인슐린을 저녁용량을 아침용량으로 두배 맞았다고 SOS를 쳤다.
저혈당증은 위험하니 바로 약을 쳇지피디에 물어보니 10분부터 약효가 시작되고 3ㅡ5시간이 피크라고하니 얼른 초코렛먹고 밤12시까지는 자지말라고 하니 오빠도 나도 고문이다.
새벽에 주치의에게 문자 날려 용량을 담날 용량을 줄이라고 연락되기까지 맘고생,몸고생 ... 
거의 자다 꺼다를 다섯시간반복, 일어났다.
우리오빠는 잘주무시고 아침에 확인하니 멀쩡하고, 나는 눈이 쑤욱 들어갔다.  ㅋㅋ
걱정은 사라지고 오직 은총만 남았구나.

짧고 기인 하루가 지나갔다.

ㅡMM,요요마 이탈리아 작은 산골에서 인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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