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야야티 대왕이야기 ㅡ
이것은 가르침을 위한 동화이다
옛날 옛적에 야야티라는 위대한 왕이 살았다
이 위대한 왕은 수 많은 전쟁을 치루어 승리했고 큰 제국과 권력 그리고 많은 재물과 수많은 노예들, 백여명의 부인과 그에 따른 백여명의 아들을 두었다
대왕이 백세가 되던 날,
죽음의 천사가 나타나 이제 저승에 가야겠네 하니,
아! 너무 이른 시간에 오셨군요
아니 백살이 적단 말인가?
나는 아직 할것이 너무 많습니다
저 대신 제 아들을 한명 데려가면 어떻겠소 라고 청하자, 그 자리에 있던 왕자들이 이리 저리 나이 많은 순대로 눈길을 피했다
그런데 그중에 가장 나이 어린 열일곱살의 왕자가 손을 들고 자기가 아버지 대신 죽겠다고
자청한다 겨우 열일곱의 어린 청년인지라 저승사자도 너무 안타까워 왜 그런 바보같은 선택을 하냐고 했다
어린 왕자왈 부왕이 백년동안 했어도 못 해냈다하시시 내가 지금부터 해도 그 나이에 이르러도 이루지 못할것이 뻔하니 차라리 아버지를 살리는것이 더 자식된 도리인듯하다고 했다
결국 그왕자가 죽음으로 야야티는 백년의 시간을 더 얻었고 또 백년이 지나고 또 아들이 죽고 백년이 지나고를 계속 반복하였다
천년이 되자 야야티는 더이상을 포기하고 죽음의 사자를 따라 갔다

이야기는 어떤 의미이며 우리에게 어떤 가르침을 이야기 하는것인까?

먼저 야야티 세상적으로 부러울게 없이 재물과 권력등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인데 백년을 살고도 왜 아직도 이르다고 했을까
그는 과연 행복했을까
아들의 목숨까지 대신하면서 까지 그가 더 살고자한 이유는?
이루고자 하는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천년이 지났어도 끊을수 없었던것
이루지 못한것은 무엇일까
그는 과연 행복했을까?


단한번 이라도,
a taste of love를 맛본 적이 있을까
진정한 그 무언가에 대한 일견의 순간이 단한번이라도 그에게 있었다면 ...

천년을 살았어도
주지육림과 더 많은 탐욕,지극히 이기적인 분노와 자기를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속에서 착각하며 천년을 허상인줄 모르는 허상속에서 기계적으로 살다 지구의 영양가있는 흙으로 변해 어느 나무를 살지웠을 야야티.

A taste of love
이 순간만이 진정한 리얼리티를 경험하는것이지
지구에 와서,가는 그 수많은 순간중에 이 리얼리티를 맛본 순간이 과연 몇분일까
아니 몇번일까
단한번의 기회라도 야야티가 맛보았다면,기꺼이 죽음의 사자에 응했을까?

그가 가진 욕망에 대한 알아차림과, 내적인 자기탐구에 대한 노력이 있었다면...
그것은 수평적인 시간의 문제가 아닌 수직적 상승을 위한 의식에 대한 인식의 문제이다

진정한 행복이란 외적인것과 내적인 것의 조화로, 그 마지막 종착역은 사랑이다

사랑을 맛본자는 인생이 무의미할수가없다는 누군가의 말은 꽤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깨어 있고,
깨닫고,
의식적인것은 분석하고 생각하고 시간적으로 노력해서 얻어지는것은 아니다
몸으로
직접적인 지금여기의 체험과 경험으로
즉각 알수 있다
이것은 백년, 천년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 여기
당장 이순간
몸으로 알아버려야한다
저승사자가 올때까지 기다릴수 없다
더이상 미룰수 없는 일이다.

2014.11.9.토요일
대전 구르지예프 무브먼트워크샵후 요요마 쓰다